아이가 2살 정도 됐을 때 영유아 검진을 하러 치과에 갔다. 그때 아이가 부정교합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
우리 부부는 물론 양가 부모님들 중에도 부정교합이 있으신 분들이 없는데 부정교합이라니..
(당시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양가 위로 3대까지 봐야 한다고 ㅠㅠ)
당시에는 아이가 너무 어렸고, 나도 무지했던 터라 '크면서 교정되겠지'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여기저기 물어보니 자기 아이도 아랫니가 윗니보다 앞으로 나와있었는데,
자라면서 저절로 들어갔다(?)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 후로.. 청담동에 있는 어린이 치과를 소개받아 정기검진을 다녔는데
부정교합이 맞고 교정은 영구치가 나면 하면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
혹시라도 영구치가 날 때 교합이 변할 수 있냐고 여쭤보니 그건 안된다는.. ᅲᅲ(희망 와르르)
그렇게 3-4살을 보내고 5살이 됐는데 아이 얼굴이 점점 변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턱이 나오기 시작)
그래서 이번에는 대치동에 있는 교정 치과를 추천받아서 상담을 했는데.. 교정은 영구치가 났을 때 하면 된다는 말을 다시 들었다. 그리고 비염이 있으면 부정교합이 더 심해지니 비염끼가 있으면 바로 병원에 가라고 하셨다
'치과에서 이런이야기를 하면 이상할수 있지만 비염이 부정교합에 영향을 많이 미치니 비염이 심해지지않게 해주세요'
어릴땐 교정도 못하고 어쩔 수 없구나.. 하며 나중을 기약했다
그러다 우연히 동네 엄마들을 만나게 됐고 우연히 부정교합 이야기가 나왔는데 한 엄마가 '압구정 민치과'이야기를 해줬다
지인이 미국에 사는데 민치과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 왔을때 진료를 보고, 그 뒤로도 꾸준히 치료중인데 너무 만족한다고 했다
정보력0이였던 나는 또 폭풍검색을.. ㅋㅋ 그리고 바로 상담을 했다
카카오톡으로 상담하는데 특이하게도 원장선생님이랑 직통으로 카톡을 한다(좀 긴장됨)
아이 사진을 보내드리니 빨리 교정해야한다고 하셨다.
남편을 쪼매 설득해서 압구정 민치과에 내원했다.
엑스레이 찍고 치아본을 뜨고 파워결제를 하고 (오열) 다음 예약을 잡았다
또 다시 긴축재정의 길로...
치과에서도 원장님과 직접 상담했는데
비염이 심해지면서 입으로 숨을 쉬기때문에 -> 턱이 나온다고 하셨다(요새 이런경우가 많다고 한다)
프랑켈이라는 장치로 간편히 교정할수 있고, 빠르면 몇개월내에 교정이 완료 된다고 하셨다
(나도 인비절라인으로 교정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런 장치로 교정하는게 비교적 덜 아프고 편한걸 알아서 더 혹했다)
교정이 되면 교합이 맞아서 발음도 좋아지고 턱도 들어가고 음식도 잘 먹을수 있다고 하셨다
이제 우리아들 AS시작 !
프랑켈 장치를 안낀다고 반항하면 어쩌지 걱정걱정..
(아 그리고 보험적용은 안됐다 흑
내가 알아본 보험은.. 부정교합은 보험나이 기준 6세에 개시된다고 한다
보험나이 기준 6세면 실제나이 7세에 가능하다고 해서 패스.. 또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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