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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지카바이러스 검사 후기/멕시코여행 지카바이러스

by 꽃솜 2018.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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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초 멕시코 칸쿤 여행을 다녀온 후 고열+눈충혈+근육통에 시달렸습니다.

 

 

단순한 몸살이겠지 생각했는 데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어요.

그러다 문득 '지카 바이러스'가 아닐 까 의심이 됐습니다. ㄷㄷ

 

지카바이러스 의심증상

 

지카바이러스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열/ 관절 근육통/ 발진/눈충혈이에요

 

 

 

칸쿤 시크릿더바인 호텔에 있을 땐 모기를 한마리도 못봤어요.

그러다 마지막날 알로프트로 옮기면서 모기에 4방이나 물렸습니다ㅠㅠ

아 맞다! 치첸이사에서도 물렸어요 모기 기피제를 뿌려도 물더라구요 ㄷㄷ

 


 

찝찝한 마음에 다음날 바로 질병관리본부 1339로 전화했어요.

 

 

 

질병관리본부 상담하시는 분께서는

 

1. 미국/멕시코는 현재 특별한 감염병이 없다.

2. 멕시코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된 건 2016년 이후로 없다.

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냥 있어보자~ 생각을 했는 데 고열+근육통은 점점 더 심해졌어요ㅠㅠ

 


 

그래서 근처에 있는 보건소에 전화를 했습니다.

 (찾아보니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보건소와의 통화요약은

1. 보건소에서는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하지 않는다.

2. 일반 병의원을 찾아가서 검사를 해야한다.

3. 검사가 가능한 병원 리스트는 모른다. ㅠㅠ

 

였습니다 ;

혹시나몰라 두군데나 전화를 했는 데 똑같이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주변 병/의원에 전화를 돌리기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지카바이러스검사를 하는 곳이 한군데도 없더라구요.....ㅠㅠ(산부인과포함)

 

 

 

 

 

결국 대학병원으로 문의를 했고, 강북삼성병원과 연세 세브란스병원에 전화를 해본결과 

두 병원 모두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한다고 안내를 받았습니다.

요새는 대학병원에서만 지카 검사를 하나봐요ㅠ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블로그를 찾아봤을 때

2주 후에 검사를 해야한다는 내용을 봤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증상이 있을 때 검사를 해야한다고 바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빨리 진료를 볼 수 있는 신촌연세세브란스 감염내과로 갔어요.

(대학병원을 갈 때는 동네의원에서 진료의뢰서를 받아서 가야합니다.)

 

전 발열과 근육통은 있었지만 발진은 없어서 지카바이러스가 아닐 확률이 높다는 설명을 들었고

(국내에서 지카로 판정받으신 분들은 다 발진이 있으셨다고 합니다)

일단 검사를 했습니다.

 

일주일 정도 뒤에 결과가 나와서 병원을 방문했더니

역시 음성으로 나왔어요.

 

 

 

 

검사비는 125,000원이였고, 진찰료 등등 다 포함해서 168,800원 정도 나왔어요.

실비보험으로는 124,480원 받았습니다.

(실비보험은 워낙 종류가 다양하니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을거같아요!)

 

이렇게 글로 요약하니 간단해보입니다만, 실제로는 이리저리 전화를 돌리고돌려서 정보를 찾을 때 까지 엄청 힘들었어요.

7월부터 임신계획이 있는터라 혹시 혹시 하는 마음에 힘들었습니다.

 

신혼여행으로 칸쿤 가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혹시나 이 글을 보고 도움을 받으실까 싶어 포스팅을 작성했습니다.

 

지카바이러스 기세가 많이 꺾인 것 같긴 하지만,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다녀오신 후 꼭 검사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하신분들은

동네 병의원에서 진료의뢰서 받아서 대학병원으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지카바이러스 검사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모두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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