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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선종 수술

흉선종 수술(서울대병원 강창현교수님/로봇수술)-2

by 꽃솜 2021.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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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 흉선종 수술

코로나검사결과가 필요하다고 해서 부랴부랴 검사를 받고 수술 하루전 입원수속을 했다.

출산을 제외하곤 입원은 처음이라 신기한 마음도 있었다

다인실은 다른환자들 기계 소리때문에 시끄러울수 있다그래서 2인실을 썼다.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콧속에 바르는 연고랑 헥사메딘을 받았다. 수술전에 바르고 가글하고 오라고 했다.

다음날 아침 일찍 수술을 하러갔다. 남편은 애기때문에 집으로 보내고 혼자 수술하러갔는데 

수술이 처음이라 ㅠㅠ 이동식 침대에 누워서 수술하는데까지 가야하는지 앉아서 가야하는지 몰라서ㅋㅋ

앉아서 갔다 ㅋㅋㅋㅋㅋㅋㅋ 침대밀어주시던 분이 어이없으셨을듯..

수술장 앞에 가니 공장처럼 이동식 침대가 쫙있고 환자들이 많았다. 이름이랑 수술확인을 받고 수술장으로 들어갔다.

로봇수술이라더니 기계들이 어마어마했다. 신기해! 미드같아!ㅋㅋㅋ

의사선생님들도 많았다. 산소마스크를 씌어주고 심호흡해보라고 하시길래 아 테스트하나 생각하고 따라했더니 의식을 잃었다. 이렇게 빠르게 의식을 잃다니.. ㅋㅋ 수면 위내시경 할때랑은 또 다른 느낌

눈뜨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총 3시간정도 걸렸고 회복실에서 마취 깬 직후에는 아팠는데 진통제 추가로 맞으니 살만했다. 그러고 침대에 실려서 병실에 오니까 남편이 있었다. 마취깬지 얼마안돼서 말도안되는걸로 화내고 횡설수설ㅋㅋㅋ

4시간 정도? 뒤부터 살살 걷는 운동을 하면된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몸이 괜찮아서 걸어봤더니.....와 내몸인데 숨이 잘 안쉬어짐 ㅋㅋㅋ조금 걷고 헉헉 조금걷고 헉헉ㅋㅋ 

진통제는 최소한 사용했음.. 생각보다 별로 아프지 않았기 때문이다ㅋㅋ

꾸준히 하다보니 괜찮아짐 가슴에는 피가차지않게 피빼는 관?이 있고 스템플러처럼 박혀있었음

나중에 뺄때 관빼는게 아프다고 하셨는데 난 관빼는건 별로 안아팠고 심빼는게 더 아팠음 ㅠㅠ

호흡운동하라고 이런걸 주는데 WOW 안불어짐ㅋㅋㅋㅋ

열심히 노력해서 두번째공까지는 올라가는데 세번째공은 무리였다ㅋㅋ

그렇게 수술 다음날 까지 처치받고 바로 퇴원했다.

수술후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지말고(상처가 벌어질수있어서 ㅠㅠ) 한약먹지말고(병원약도 먹어야해서 같이먹음 간에 무리가 갈수있어서?) 술먹지말고.. 간접흡연도 하지말고 등이 적혀있었다.

올해 8월쯤 수술부위가 아파서 서울대에 갔었는데 큰 문제 없다고 한다. 그리고 흉선종은 재발할 확률도 낮다고 한다.

빨리 알게돼서 잘 수술하고 끝마쳐서 다행이다. 

아 그리고 수술비는 1200만원인가.. 1100만원인가 나온거같다.. 입원료까지 합쳐서 ^^;;

실비없었음 큰일날뻔.. 또르륵

코드는 C37 암코드가 나왔고 산정특례환자가 됐다. 그래서 백신 3차도 빨리 맞았다 ^^;

아프니 제일 먼저 가족걱정이 되더라.. 이제 건강하게 살아야지..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주세요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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