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임신하고 +14키로 (55kg→69kg)
6개월 넘어서는 체중이 느는 게 무서워서(살 잘찜 초딩때 늘 비만이였음ㅠㅠ)
병원갈때마다 눈감고 체중계 올라서 몸무게 체크해라 그러고 나한테는 이야기 하지말라고함
애기낳고 2달정도 지나니 59kg...... 모유가 많아서 하루에 1000ml씩 유축을 했는데도 살이 안빠짐
그리고 집에만 있으니 계속 군것질하고 노답상태됨.
그래서 애기 100일쯤부터(7~8월) 필라테스 다니기 시작
거울에 비치는 레깅스 핏을 보며 어이가 없었다ㅋㅋ마음의 상처 엄청 입음
하지만 필테를 하고 유축을 그렇게 하는데도 살이 안빠짐.. 왜냐면 그만큼 먹었기 때문 ^_^
예전에 효과를 좀 봤던 풀무원 잇슬림도 시켜먹어보고 나름 노력했는데 안빠짐..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레깅스 입고 잠ㅋㅋㅋㅋ자는동안 라인이라도 좀 잡히고 배라도 좀 들어가라고
그렇게 10월이 됐는데 살은 더 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단유를 위해서 ㅋㅋ이마에 보톡스를 한대맞고(잉?ㅋㅋ) 진짜 살뺀다 결심했다.
그리고 아기도 좀 커서 유모차에 태워서 데리고 다니기가 가능했다. 당시 아기 7개월정도..
10월 중순부터 일주일에 3번 필테 + 곤약밥 + 유모차로 동네방황 1~2시간을 꾸준히 했다.
신도시라 아무것도 없었지만 길은 좋았기때문에 유모차끌고다니기 좋았음
약간의 산후우울증이 있었나? 그래서 미친듯이 목표에 집착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살이 좀 빠지기 시작하길래 욕심나서 58->55정도로 빠졌음
월수금 필라테스 화목 폴댄스 시작.. 무모한 스케줄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바디프로필이라는걸 찍어보고 싶어서
업체에 문의했더니 3월에 예약이 가능하다고 함
저날을 목표로 열심히 운동 + 빡세게 식단
난 필라테스로 살을 뺀다는거에 의구심을 가진 사람이였는데 효과가 좋았다. 선생님이 짱짱짱
필테는 강사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인 운동이다.
임신전에도 필테를 해봤는데 그때는 정말 운동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중간에 이야기하는시간도 너무 많았고..
다행이도 이번 선생님은 진짜 전문가였다. 운동경력이 많고 자격증도 있는 우리엄마도 킹정!
그리고 예전에 PT를 10개월정도 빡세게 받은적이 있었는데 너무 힘들었었다. 근데 필테는 힘들긴하지만 누워서!! 누워서 할수있는 운동이라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ㅋ물론 안눕는 동작도 있지만.. 그정도야 PT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됐다.
그러고 3월 30일에 바디프로필 촬영 47kg
치카에서 촬영했는데 거기서 알려준 샵에서 헤어+메이크업도 했다. 다른사람인줄..
나도 화장은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ㅋㅋ진짜 다른사람이 됨
재밌었던 프로필 사진 촬영
얼굴 가릴려다가.. 티스토리 사진편집은 모자이크가 없어서 그냥 올림ㅋㅋ
그뒤로 다른데서 폴 프로필도 찍었는데 그건좀 망해서..ㅋㅋ
2020.3.30에 바디프로필 촬영을 했는데 역시 꾸준히 관리해야한다.ㅠㅠ
지금은 다시 돼지가 됐다.ㅋㅋ겸손하게 말하려고 "아 저 이제 돼지에요~ 저때 몸 없어요^^"가 아니라 진짜 돼지가 됐다 ㅋㅋㅋㅋ무서워서 몸무게는 모른채 살아가고 있지만 57-8kg는 될 듯ㅋㅋㅋ1년 반만에 10키로 겟-또
하지만 10키로만큼 행복해졌는걸 ㅋㅋㅋ
저땐 무슨깡으로 저렇게 열심히 운동했는지 모르겠지만 복직한 이후로 점점 찌더니 수습불가의 상태가 됐다. 거기다 맥주까지.........맥주가 가장 큰 문제인듯 ^^.. 술이 이렇게 살찐다는 걸 임상실험을 통해 깨달았다.
아무튼 즐거웠던 기억이였음~! 나중에 또 삘받음 살빼야지! 물론 지금은 삘 안온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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