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크초콜릿 만들기/파베초콜릿 만들기/수제초콜릿 만들기

안녕하세요. 다들 새해복많이 받으셨나요? 

오늘은 바크초콜릿과 파베초콜릿 만들기에 대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발렌타인데이도 다 지났는데 웬 초콜렛 만들기 포스팅이냐고도 하실 수 있지만 바크초콜릿은 만들기도 쉽고 모양도 예뻐서 선물하기에도 좋고, 파베초콜릿은 부드럽고 폭신폭신한 식감이라 남녀노소 다 좋아한답니다.

전 작년 발렌타인데이에는 파베초콜릿을 만들었고,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바크초콜릿을 만들었어요. 남편 회사사람들과 나눠 먹으라고 챙겨줬어요.

평소 잘 챙겨주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내조?를 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크초콜릿 만들기 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크초콜릿이라고 하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거에요. 이름은 생소해도 사진을 보면 바로 "아! 이거구나!"하실 거에요. 네모난 초콜릿에 건조 과일, 견과류 등이 콕콕 박힌 초콜릿입니다. 바크 초콜릿의 Bark는 나무껍질이라는 뜻이에요. 표면이 거칠고 투박한 초콜릿이라서 랍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바크 초콜릿은 알록달록 예쁜모양이지만 구글에 bark chocolate를 검색하면 아! 이래서 바크초콜릿이라고 하는구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더 투박한 모양의 초콜릿 사진이 많이 나온답니다.

바크초콜릿 재료는 다크커버춰 초콜릿/화이트 초콜릿 각 500g, 건조 과일칩, 견과류, 크런치 시리얼 입니다. (오레오나 다른 과자를 올리셔도 됩니다. 개인취향에 따라 준비해주세요.) 중탕냄비, 초콜릿을 건조시킬 틀도 필요합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바크초콜렛 만들기 세트를 사면 몰드까지 다 포함이 되어있겠지만, 전 방산시장에서 따로따로 구매를 하는 바람에 몰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평평한 쟁반과 반찬 뚜껑을 사용했어요. 그 위에 랩을 깔아 몰드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건조과일칩은 따로 구매했습니다. 확실히 오렌지, 딸기, 키위가 들어가야 초콜릿이 예뻐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커버춰 초콜릿이란(Couverture Chocolate) 카카오 버커 함량이 31% 이상인 초콜릿을 뜻하며 수제 초콜릿 재료로 쓰인답니다. 팜유, 코코넛유 등의 식물성유지나 정제가공유지가 들어있지 않고 순수한 카카오 버터가 함유되어있습니다. 템퍼링 작업을 해줘야 광택이 나는 초콜릿 이며, 템퍼링 작없없이 광택이 나는 초콜릿은 코팅 초콜릿입니다! 코팅초콜릿은 컴파운드 초콜릿이라도고 불립니다. 카카오버터 이외에도 다른 유지가 들어간 초콜릿이에요! 코팅 코초콜릿 보다는 버커춰 초콜릿이 퀄리티가 좋다고 합니다. (순수한 카카오 버터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그래서 전 커버춰 초콜릿을 선택했답니다.

이제부터 바크초콜릿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화이트 초콜릿을 중탕합니다.

1. 커버춰 초콜릿을 중탕용 냄비에 넣고 가열합니다. (전자렌지 이용시 조금식 돌리면서 초콜릿 상태를 계속 확인해 줘야합니다. 아니면 초콜릿이 타버려요)

녹이 화이트 초콜릿을 랩을 깔아놓은 몰드에 부어줍니다.

2. 초콜릿이 녹기를 기다리면서, 몰드에 랩을 깔고 준비해주세요.

평평하게 한 초콜릿 위에 건조과일칩, 견과류, 크런치 등을 장식합니다.

3. 녹은 초콜릿을 몰드에 붓고 평평하게 한 다음에 장식용 건조과일, 견과류, 시리얼 등을 예쁘게 올려주세요

TIP. 다 굳은 다음 건조과일을 칼로 자르려고하면 주변 초콜릿이 깨집니다. 건조과일을 잘라서 초콜렛위에 올려주시거나, 자를 걸 대비해서 과일을 띄워서 배치해주세요.

4. 냉동실에서 30분 정도 굳힌 후 뜨거운 물에 데운 칼로 조심조심 잘라줍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바크초콜릿은 직사각형 모양이지만, 외국 바크초콜릿은 모양이 투박하게 천차만별이에요. 꼭 직사각형을 고집하기 보다는 여러 조각난 모양으로 만들어도 예뻐요^^)

바크초콜릿을 예쁘게 잘라 포장합니다.

5. 포장지로 예쁘게 포장해 줍니다.

바크초콜릿 완성입니다. 아주 간단하게 예쁜 초콜릿을 만들었습니다. 바크초콜릿을 선물해 드리면 신기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초콜릿인데 신기해하시고, 기뻐하시니 더 뿌듯하답니다.

다음은 파베초콜릿 만들기 입니다.

 파베초콜릿의 뜻을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파베(pavé)란 프랑스어로 벽돌입니다. 우리나라 말로 직역하면 벽돌 초콜릿 입니다. 대표적인 파베초콜릿은 일본 로이즈 초콜릿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여행 갈 때 마다 하나씩 사오곤 하죠. 이 파베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게 어렵지 않을까 하시겠지만 정말 간단 하답니다.

파베초콜릿 재료는 다크/화이트 커버춰 초콜릿 150g, 생크림 70g, 코코아파우더, 말차(녹차)파우더 입니다! 몰드는 있으면 좋지만 없으시다면 바크초콜릿 만들기 처럼 집에 있는 도구를 사용하셔도 좋아요!

1. 커버춰 초콜릿을 중탕합니다.

2. 생크림은 따로 데워줍니다. (끓기 전 까지)

3. 데워진 생크림을 녹은 초콜릿에 섞어줍니다. 

4. 틀에 부워서 굳힙니다. 특을 탁탁 쳐서 초콜릿이 평평하게 되도록 해줍니다. 이 방법으로 공기도 제거합니다.

5. 냉동실에 1시간정도 굳힙니다.

6. 벽돌처럼 정사각형으로 예쁘게 잘라준 후 그 뒤에 기호에 맞게 파우더를 뿌려줍니다.)

7. 예쁘게 포장해줍니다. 저는 플라스틱 과일 컵을 사용해서 포장했어요. 파베초콜릿은 손으로 집어서 먹기가 힘드므로 센스있게 포크도 같이 포장해줍니다. 

플라스팅 과일컵에 담아 포장했습니다. 파베초콜릿을 먹기 위한 포크도 같이 포장해주세요

파베초콜릿도 만들기 너무 간단하죠? 이렇게 간단한 수제초콜릿 만들기로 마음을 전할 수 있다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설거지 거리도 많이 안나오고, 재료도 많이 안드는 바크초콜릿, 파베초콜릿 만들기였습니다. 꼭 발렌타인데이가 아니라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것 어떨까요.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달콤한 하루 되세요